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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럴 수가… 수도권 아파트 경매 “왜 이래?!” 부자뱅크 2012-12-17 22905
11월 들어 법원경매가 진행된 수도권 아파트 물건 수가 연중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입찰자 수가 감소하면서 낙찰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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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www.taein.co.kr)이 올들어 경매장에 나온 수도권 소재 아파트 물건 3만642개를 월별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11월에 경매절차가 진행된 아파트는 3361개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다였던 10월(3225개) 대비 4.22%(136개) 증가한 것으로 연중 최소치인 1월(2412개)에 비하면 39.34%(949개) 많아진 것이다.
 
이처럼 경매진행 물건 수가 늘어나면서 신건(법원경매에 처음 나온 물건)과 유찰건수도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경매 진행된 아파트 신건은 전월 대비 6.69%(81개) 증가한 1292개로 연중 가장 많았다. 올해 신건 수가 가장 적었던 1월(774개)에 비하면 66.93%(518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유찰을 거쳐 법원에 다시 나온 경매물건 수는 1851개. 전월(1779개) 대비 4.05%(72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1268개) 대비 45.98%(583개) 각각 늘어난 것으로 신건에 비하면 증가폭이 적지만 역시 연중 가장 많은 수치다.
 
경매물건 수는 늘었지만 입찰자 수가 전월 대비 줄어들면서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수도권 소재 아파트 경매 입찰자는 5457명으로 전월(5852명) 대비 6.75%(395명) 줄었고 입찰경쟁률도 전월 5.52대 1에서 5.13대 1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평균 낙찰가율도 전월(74.8%) 대비 1.1%p 내린 73.7%로 집계됐다.
 
이 달 경매시장 입찰자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경매업계에서는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9.10대책의 수명이 이미 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10대책 일몰시한이 약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취득세 감면혜택을 등에 업은 수요자들이 다양한 물건에 입찰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저렴하고 가격 방어력이 우수한 중소형대 아파트나 저평가된 단독주택에만 입찰표를 써내는 경향이 뚜렷했다. 바꿔 말하면 10월 들어 증강된 화력이 국소집중된 탓에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나아진 게 없이 오히려 위축된 양상이다.
 
문제는 이처럼 입찰자가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경매장에 나오는 아파트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11월 신건수 1292개는 비교 범위를 2007년으로 확대해도 월간기준 두번째(2011년 1월 1297개)로 많았다. 내년에 경매될 수도권 아파트 물량도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경매 절차상 11월까지의 신건들은 대부분 올 상반기에 경매청구된 것”이라며 “올 하반기 역시 9.10대책 이전까지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화된 양상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까지는 아파트 신건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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